[중앙뉴스라인, 김영환기자] 제2차 한·네 사이버정책협의회가 조현우 외교부 국제안보대사와 네덜란드측 나탈리 야스마(Nathalie Jaarsma) 외교부 사이버안보정책 대사의 주재로 3.20dlf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에는 우리측 외교부, 국정원, 국가안보실, 과기부, 법무부, 국방부, 대검찰청,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네측 외교부, 법무?치안부, 국방부, 검찰청, 경찰청 등 양국의 사이버안보 관계기관 담당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 수석대표는 작년 11월 한-네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언급된 사이버 안보분야 협력 강화를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 △사이버 공격에 대한 억지 전략,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사이버 안보역량 강화 및 △사이버범죄 수사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양측은 외교?국방?사법?기술 등 전 분야에서 사이버 협력의 수준과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하면서 사이버안보 협력이 격상된 양국관계의 발전을 더욱더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북한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가상 자산 탈취 및 핵?미사일 관련 기술 탈취가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공조하는 한편, 사이버 공간의 악의적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