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책으로 미래를 키우는 교육 플랫폼 구축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독서 진흥 프로젝트 ‘꿈을 실은 독서열차’를 올해도 성황리에 운영했다.
지난 7월 23일 광주송정역에서 36개 고등학교의 1학년생 70명이 KTX에 올라 파주로 향하는 ‘지식 탐험’의 여정을 시작하며 광주 교육이 ‘책과 미래를 연결하는 교육 도시’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주출판단지, 열화당 책박물관 활판인쇄박물관 출판산업체험센터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며 독서·토론·탐방·직업 체험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돼 현장 중심의 역동적인 교육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KTX 탑승 순간부터 지정 도서 『강원국의 진짜 공부』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토론에 몰입했고 이후 문화평론가 이광호 대표의 ‘잡콘서트’, 작가 강원국의 북콘서트까지 풍부한 인문적 통찰을 얻는 계기를 가졌다.
민화 작가의 진로 강연, 실물 인쇄체험 등은 학생들에게 책이 가진 힘과 진로의 가능성을 동시에 일깨워주는 자리였다.
동아여고 정유주 학생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다양한 직업인들과 소통하면서 제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는 독서를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자아 발견과 진로 설정의 도구로 전환하는 광주시교육청의 교육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서열차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된다”며 “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독서·진로·소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융합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내적 성장과 사회적 감수성을 키워가는 데 교육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