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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제13회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보은합동추모제 봉행


[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보은군은 ‘제13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보은합동추모제’를 봉행하며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보은 지역 민간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지난 19일 보은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추모제는 희생자 대부분이 사망 일자나 장소조차 확인되지 않은 채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온 유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보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 노광식 보은경찰서장, 박용현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보은유족회장을 비롯해 유족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강연 △개회사 및 전통제례 △경과보고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한국전쟁, 전쟁인가 학살인가’를 주제로 한 기념강연에서는 한국전쟁기에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되짚으며 역사적 교훈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합동 추모제에서는 박용현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보은유족회장이 초헌관을 맡고, 최재형 보은군수가 아헌관으로,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과 노광식 보은경찰서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정성을 담은 위령 의식을 진행했다.

군은 이번 추모제를 계기로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유족 지원과 추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재형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분들의 명예가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오늘의 위령제가 유족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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