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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여름철 재난 대비 ‘취약계층 집중 안전대책’ 추진


[중앙뉴스라인, 한장원기자] 서귀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자연재난 위험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집중 안전관리를 골자로 한 ‘여름철 재난대비 취약계층 집중 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여름철 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시설점검 ▲취약계층 안전관리 ▲피해 발생 시 지원대책 등 3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먼저 서귀포시는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장애인과 노인 등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복지시설 48개소 및 모구리야영장, 공사중인 경로당 3개소와 장애인시설 4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상황별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무더위 쉼터 개방 준비에 맞춰 경로당 152개소의 에어컨 가동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야외 음식을 취급하는 푸드트럭 18개소를 대상으로는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 및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상황에 맞는 빈틈없는 밀착형 안전관리 대책도 가동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주거취약가구와 독거노인에 대해서 방문 및 유선 안부 확인을 통해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는 일일 모니터링 비상 체계를 가동하며,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6월부터는 기존 월 30시간이던 근무 시간을 15시간으로 단축하고, 활동 시간대 역시 기존 오전 9시~12시에서 비교적 선선한 오전 7시~10시로 조정해 참여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한다.

시는 지난 4월 말부터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 가구 19가구를 대상으로 냉방기 작동 상태 등 폭염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이들 가구에는 가구당 10만 원 범위 내에서 실질적인 냉방비와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이웃돕기 후원 물품도 연계된다.

이와 함께 복지매니저를 활용해 폐지수집가구 65가구를 대상으로 6월까지 생활실태, 질병 유무, 복지 욕구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80만 원 상당의 쿨토시와 쿨타올 등 맞춤형 냉방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절기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서귀포시사랑원(원장 백진주)와 점검반을 구성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현장 순찰을 실시하고, 생활실태, 욕구조사 등의 심층상담을 통해 서비스 지원 및 시설 일시보호, 필요시 의료기관에 연계할 방침이다.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이재민을 구호하고 현장 복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정비와 예산 확보도 이미 마친 상태다.

시청과 동 지역 2개소, 읍면 지역 5개소 등 총 8개소의 구호창고를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현재 응급구호세트 280세트, 취사구호세트 95세트, 기타 품목 943개 등 신속히 지급할 수 있는 구호물자를 비축 완료했으며, 민간인 재해 및 복구활동 보상금으로 활용할 재해구호기금 예산 10억 원을 확보해 두었다.

아울러, 기습적인 폭우나 재난으로 대피가 필요한 상황에 대응하여 학교와 체육관 등 관내 52개소를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했다. 이곳은 총 4,991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규모로, 시는 지난 5월 중 모든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여 유사시 즉각적인 대피와 보호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강현수 서귀포시 복지위생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올여름 극심한 폭염과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철저한 시설 점검과 촘촘한 현장 밀착형 모니터링을 통해 서귀포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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