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김천상무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맞섰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7월 18일 토요일 19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FC(이하 강원)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 2로 패했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고, 박진성, 이정택, 변준수, 김태환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박태준과 이수빈이 자리한 가운데 김주찬과 고재현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정재민과 박세진이 호흡을 맞췄다.
이른 퇴장 변수, 수적 열세 속 두 골 허용
지난 맞대결의 아쉬움을 씻고자 한 김천상무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강원을 공략했다. 고재현과 김주찬을 활용한 측면 공격과 정재민의 높이를 앞세워 기회를 모색했고 전반 15분, 박세진이 팀의 첫 슈팅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18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긴 뒤 상대의 일대일 기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이 나오며 김천상무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까지 허용하며 이른 시간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됐다.
김천상무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고재현이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강원의 공세를 버티며 기회를 엿봤지만 전반 41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0대 2로 전반을 마쳤다.
수적 열세에도 물러서지 않은 후반전…“더욱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인균과 이건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수적 열세에도 수비적으로 내려서기보다 전방 압박의 강도를 높이며 만회골을 노렸다. 이후 전병관까지 교체 투입해 공격의 속도와 활동량을 더했다.
후반 15분과 17분에는 이건희와 전병관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김천상무의 공격 흐름이 살아나던 후반 21분에는 돌아온 김이석이 교체로 투입돼 복귀전을 치르며 중원에 힘을 보탰다.
김천상무는 수적 열세가 무색할 만큼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로 후반전 대등한 흐름을 만들어 갔다. 김인균과 전병관이 강원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고 측면 크로스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고자 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공세를 이어간 김천상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을 노렸으나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경기는 0대 2로 종료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승진 감독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먼 길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었던 선수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이어가면서, 앞으로는 결과까지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7월 22일 광주FC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2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홈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