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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 낙동강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 집중 퇴치

논공읍 남리 일대 40여 명 합심, 2km 구간 가시박 뿌리째 제거

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회장 신경용)는 지난 21일 논공읍 남리 낙동강 수변지역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 퇴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하천변을 점령한 가시박을 제거해 고유종의 서식 공간을 확보하고, 낙동강 일대의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 회원 등 40여 명은 논공꽃단지에서 박석진교에 이르는 낙동강 하천변 약 2km 구간을 훑으며, 덩굴을 뻗어 나가는 가시박을 손으로 직접 뿌리째 뽑아내는 데 힘을 모았다.

신경용 회장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낙동강 수변 생태계를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과 퇴치 활동을 통해 건강한 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들이 집중 퇴치에 나선 가시박은 지난 2009년 6월 환경부가 지정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번식력이 강해 주변 식물을 덩굴로 덮어 광합성을 차단하고 고사시키는 특성이 있어, 꽃이 피고 씨앗이 맺히기 전 뿌리째 뽑아내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성군 역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올해 1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호강과 낙동강 수변 일대의 가시박, 환삼덩굴 등 교란 식물 제거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수변 생태계 회복을 뒷받침하는 중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속적인 교란종 퇴치 사업을 통해 토종 생물의 다양성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주민과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봉사와 관심이 더해져 우리 지역의 생태 환경이 한층 더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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