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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폭염 총력 대응…취약계층 보호·현장 예찰 강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13개 부서·17개 기관 협업체계 가동

[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예찰, 농축산 피해 예방 등 전방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전북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집계 결과 19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누적 62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 축산 분야에서도 같은 기간 가축 4만 8,874마리가 폐사하는 등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전국적으로는 온열질환자 1,019명(사망 4명)·20만 4,496마리의 가축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3개 협업부서와 1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대응체계를 갖추고, 시군·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북지방우정청과 기후위기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고 있으며, 우체국 200곳을 무더위쉼터로 개방했다.

폭염 대응 특별교부세 24억 9,000만 원과 무더위쉼터 냉방기 점검 지원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폭염저감시설 설치, 예방물품 보급, 현장 예찰 등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3만 9,000여 명과 중증장애인 6,000여 명에 대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방문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위기가구에 대한 모니터링과 복지서비스 연계도 이어가고 있다. 노숙인과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운영과 거리 예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제조업체 2,797곳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물·바람·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농업인에게는 예찰 활동과 예방물품 지원을 병행한다.

도내에는 무더위쉼터 6,300곳과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1,500여 곳이 가동 중이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쉼터의 야간·연장 운영에 나선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는 가축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과 취약농가 현장점검, 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재난문자와 전광판, 홈페이지,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경찰·소방·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취약시간대 순찰과 현장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정읍·남원·완주·진안·무주·임실·순창 등 7개 시군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취약지역 예찰과 생수 지원, 양심양산 운영 등 현장 대응도 전개하고 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재난인 만큼 홀몸어르신과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도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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