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경남 밀양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밀양강 삼문둔치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2026 3대 아리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선·진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3대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전승·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 밀양·정선·진도, 3대 아리랑이 한 무대에
축제 둘째 날인 12일에는 전국 아리랑 단체와 (사)한국국악협회 밀양시지부가 함께하는 한반도 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밀양 풍물연합회의 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저녁에는 경상남도 무형유산 등재 2주년을 축하하는 공식 기념식과 주제공연이 진행된다. 전통 아리랑을 비롯해 현대적 감각을 더한 아리랑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1926년 우리나라 3대 아리랑 중 유성기 음반으로 가장 먼저 취입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의식이 마련돼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13일에는 밀양아리랑보존회와 밀양 무형유산 공연,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무대가 이어진다. 저녁에는 지난 3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밀양아리랑 국제 경연대회(MY K-Arirang Competition in Kyoto)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디아스포라 밀양아리랑’ 공연과 함께, 밀양·정선·진도 3대 아리랑이 어우러지는 합동 무대가 대미를 장식한다.
△ 체험으로 즐기는 ‘밀양아리랑 예술 장터(아트마켓)’
부대행사인 ‘밀양아리랑 예술 장터(아트마켓)’는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와 연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밀양소리박물관이 소장한 유성기, EP·SP·LP·원통음반 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청음 프로그램과 전시가 마련돼 아리랑의 역사를 보고 즐길 수 있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축제는 밀양·정선·진도 3대 아리랑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통부터 현대적 창작, 국제적 교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밀양강에서 아리랑의 깊은 울림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