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현안 보고회에 이례적으로 4전5기의 신화 홍수환씨 초청 강연
담양군이 2009년도 군정 주요현황을 군민들에게 설명하는 군정현안 보고회에 이례적으로 4전5기의 신화 홍수환씨를 초청 강연을 곁들임으로써 큰 호응을 받았다.
군은 연초 의례적으로 시행해 오던 읍면순회 군정보고회를 폐지하고 지난 27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각계 군민 800여 명을 초청, 금년에 추진하게 될 주요 군정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군정현안 보고회는 주영찬 군수 권한대행의 인사말에 이어 올 1년 동안 추진하게 될 주요 군정현안들이 영상물로 자세히 소개됐다.
주영찬 군수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담양군은 죽녹원을 비롯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중심으로 남도 웰빙관광 1번지로 부상하면서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하고,
“올해 창평면을 중심으로 한 슬로시티 개발에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향수 가득한 休 스테이’ 기반을 마련, 죽녹원과 관방제림, 가로수 길을 연계한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정보고에 이어 단상에 오른 홍수환씨는 “누구에게나 한 방은 있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35년 전 처음 세계챔피언에 등극할 때와 4전5기의 신화를 만들어 낸 파나마의 카라스키야 선수와 경기 등을 비유로 들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홍씨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상황은 있게 마련이며, 힘든 상황을 위기로만 생각하면 그 인생은 위기에서 영원히 탈출할 수 없다”며 말하고 “그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한 방을 날린다면 승리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