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국립극장 수석 지휘자 역임
세계적인 지휘자 구자범이 광주시립교향악단을 맡는다.
광주시는 3월1일자로 구자범씨를 광주시립교향악단장(상임 지휘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타 시.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연봉 등으로 실력있는 지휘자 영입이 어려워 1년 넘도록 지휘자가 공석이었다.
광주시는 문화수도로서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연봉 10만달러 지급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구자범씨와 계약했다.
구자범씨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25세에 독일에서 음악수업을 시작, 만하임대 음대 지휘과 사상 처음으로 전 과목 최고성적을 받고 수석 졸업했다.
이후 하겐 시립극장과 다름슈타트 국립극장 지휘자를 거쳐, 하노버 국립극장 수석 지휘자로 활동을 하는 등 타고난 음악적 감각과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있는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다.
구자범씨는 한동안 가족이 있는 독일 하노버와 광주를 오가며 광주시립교향악단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