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제64회 식목일 행사 개최
광산구(구청장 전갑길)는 11일 오전 10시 쌍암동 영산강 대상공원 일원에서 제64회 식목일 행사를 개최하고 나무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갑길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500여명의 주민들이 나무를 심었다.
식목일 행사가 열린 곳은 영산강변에 위치해 평소 주민들이 운동 장소로 애용하지만, 녹지공간이 부족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쉬움이 있었다.
구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성장속도가 빠르고 모양이 좋아 조경수로 자주 쓰이는 6년생 목백합 500그루를 심었다.
튤립나무로도 불리는 목백합은 관상 측면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뛰어나 저탄소 환경정책이 중시되는 요즘 각광받는 수목 중 하나다.
구는 최근 가중되는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식목일에 식재할 나무 구입 예산을 삭감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멀리 보면 녹색·생태 인프라는 지속가능한 성장 원동력이자 경쟁력이 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과 후손의 미래를 위해 전국 최고의 우수 생태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목일 행사 후 주민들에게 철쭉 1,000본을 나눠 준 구는 생태 숲 조성, 자투리땅 나무 식재, 건물 옥상 및 벽면 녹화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09년 3월 11일 중앙뉴스라인
김 광 식 기자 news_l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