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센터 추진을 위한 정책포럼 개최
유치분위기 조성 및 전략 논의
장성군(군수 이청)이 식생활의 서구화와 수명 연장으로 심혈관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심혈관센터 유치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장성군은 지난 16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이청 장성군수를 비롯해 이낙연 국회의원, 황태주 전남대학교 대학원장, 도ㆍ군의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심혈관센터 추진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포럼은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는 정명호 전남대병원 교수, 정은경 보건복지가족부 질병정책과장, 신용진 광주전략산업기획단장 등이 참여해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국립심혈관센터의 유치전략에 대해 발표를 했다.
정명호 전남대병원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은 발병 후 3시간 내에 치료가 요망되는 응급질병으로 접근성, 우수한 의료인력, 치료장비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장성군은 교통의 요충지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전남대병원 등의 전문의료기관이 인접해 있어 국립심혈관센터의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가족부 질병정책과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심뇌혈관질환의 응급 및 전문치료 시스템이 부재돼 있어 국가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태라며 심혈관센터의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용진 광주전략산업기획단장은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추진기획단 운영, 중앙기관 및 국회사업 설명회,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적 유치 분위기 조성 등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후 강정채 전 전남대학교 총장 진행으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 교수, 박준호 KBC 광주방송 보도국장, 이재의 나노바이오실용화센터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청 장성군수는 그동안 장성군은 진원ㆍ남면 나노산업단지 내 부지를 확보하고 전남대와 공동으로 유치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오늘 포럼은 국립심혈관센터의 유치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