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군민과 출향인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동안 일반행정과 일반민원을 비롯 재난관리, 비상진료, 생활민원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11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재난·재해에 대비해 버스터미널과 대형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연휴기간에는 재난.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휴무 병·의원이나 약국을 사전파악하고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또한 설 물가 안정을 위해 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 사재기와 판매기피, 계량위반, 섞어팔기 등의 불공정 상거래 행위와 농산물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 표시 등을 특별단속한다.
귀경객들을 위해 담양~서울간 고속버스가 기존 하루 2회에서 26일은 4회,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은 6회로 증차 운행되며 담양호 수몰 성묘객을 위해 1179부대와 소방서에서는 뱃길이송대책을 마련한다.
연휴 동안 늘어날 쓰레기는 적기에 수거하며 폭설에 대비해 장비와 인력 등이 보강된다. 또 연료 안정공급을 위해 64개 주유소와 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배달기피지연과 부당요금 징구 등에 대한 지도도 병행한다.
보건소에서는 연휴 동안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안내하며 홈페이지에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등을 홍보한다.
민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 민원실과 12개 읍면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등록부를 비롯한 각종 민원 서류들을 발급하며 군 민원실과 고서면, 대전면의 무인민원발급기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군은 명절 때 더욱 외로운 불우이웃 2600여 명을 방문해 한우쇠고기와 쌀 등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등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