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월1일 ‘2009 기축년 입춘방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시립민속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지림 이점숙, 신암 박용주, 운사 김학수 선생 등 지역 중견서예 작가 3인이 맡는다.
입춘방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올해 2월4일)에 각 가정의 대문이나 기둥 위에 한 해의 행운과 봄을 송축하는 글귀를 붙이는 것으로 입춘첩(立春帖), 입춘축(立春祝)이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글귀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 家給人足),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우순풍조 시화년풍(雨順風調 時和年豊) 등이 있다.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입춘방 문구를 정해 시립민속박물관으로 나오면 누구나 무료로 입춘방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006년부터 입춘방 써주기 행사를 실시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