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속 새벽 전기 누전에도 불구, 시민 안전 지킨 소방관·한전 직원들의 헌신
  • “이들의 노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의 표본”
  • [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비가 거세게 내리던 새벽,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을 지킨 소방관과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냈다.

    사건은 14일 오전 3시 30분께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14일 새벽 3시 30분 조립식 패널 지붕에서 불꽃이 튀는 사진
    <14일 새벽 3시 30분 광주남구 월산동 조립식 패널 지붕에서 불꽃이 튀는 사진>

    한 시민이 옆집 조립식 패널 지붕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을 목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광주남부소방서 월산119안전센터 소속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출동, 약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비가 거세게 내린 새벽 출동한 광주남부소방서 월산119안전센터 소방차
    <비가 거세게 내린 새벽 출동한 광주남부소방서 월산119안전센터 소방차>

    현장 확인 결과 전기 누전으로 인한 위험 상황이 포착됐고 소방대원들은 즉각적으로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어 전력 공급 차단 및 정밀 점검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측에 지원을 요청해 한국전력공사 서광주지사 공사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관 요청으로 출동한 한국전력공사 서광주지사
    <소방관 요청으로 출동한 한국전력공사 서광주지사>

    소방과 한전 양측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합동으로 전기 설비 점검과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대응은 초기 불꽃이 전이되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위기 상황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져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비가 내리는 조립식 패널 지붕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한전 공사팀
    <비가 내리는 조립식 패널 지붕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한전 공사팀>

    다행히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상황은 오전 4시 40분경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현장에 지켜본 시민은 “기상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현장을 지킨 소방관들과 한전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들의 노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의 표본”이라고 전했다.
  • 글쓴날 : [25-06-14 16:54]
    • 전은희 기자[bar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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