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을 잘 수행한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됐다.
시는 17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된 주거복지 성과 평가의 주거복지센터 운영 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관하는 주거복지대전은 해마다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관련 학계·전문가 등 주거복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주거복지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주거복지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 21회째를 맞이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운영 우수사례’ 분야에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여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실제로 시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주거복지 상담 및 정보제공 △긴급 임시거처 순환형 임대주택 운영 △전세 사기 피해 예방 교육 △연탄 사용 가구 주거실태조사를 통한 저탄소 주택난방플랫폼 운영 △주택 임대차 무료 법률상담소 운영 등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시는 주거복지센터와 협업해 민·관·공·산·학 28개 단체가 참여하는 협력체계인 ‘저탄소 주택난방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탄보일러 사용 60가구에 대한 주거실태조사 분석을 기반으로 가구별 주거 서비스 욕구에 따라 △탄소 난방 및 태양광 설치 △집수리 △노후 전기 안전 점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등 주거 취약 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앞서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지난 2020년 개소 이래로 시민들의 주거생활 고민 해소와 복지 향상을 위해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전국적으로 운영 우수사례로 손꼽혀 지난 2년 동안 전국 지자체 및 주거복지 관련 기관 등 25곳에서 운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문한 바 있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수상은 전주시가 주거복지 선도 도시로서 민·관 협력의 우수한 모델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시민의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