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소방청은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를 방문해 리 얌 밍(Lee Yam Ming) 센터장과 간담회를 갖고, 아세안 지역 재난대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승룡 소방청장을 비롯한 소방청 수행단과 리 얌 밍 센터장 등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제구조대 운영 협력과 재난대응 역량 강화,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재난이 대형화·복합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가 간 협력과 공동 대응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주요 재난대응훈련 참여 확대와 교육·훈련 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
소방청은 외교부와 함께 추진 중인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기반 어센드(ASCEND) 사업(프로젝트)과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재난대응훈련(ARDEX) 참가 경험 등을 공유하며, 아세안 회원국과의 재난대응 협력 기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공적개발원조(ODA)와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을 활용한 재난관리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회원국 재난대응 역량 강화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리 얌 밍 센터장은 “앞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지진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대한민국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 기관 간 협력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와 대한민국 소방청 간 협력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바란다”며 “어센드(ASCEND) 사업(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재난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아시아 지역 재난안전 협력체계 강화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 지역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한민국은 국제구조대와 재난대응 자원을 신속히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국제 공조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인도네시아 두코노 화산 활동으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도 전했다.
한편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는 아세안 회원국과 국제기구 간 재난관리 협력·조정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재난 감시(모니터링)와 긴급대응 조정, 재난대응훈련(ARDEX), 긴급대응팀(ERAT) 운영 등 아세안 지역 재난관리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