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기상청은 6월 2일(화), 유럽기상위성센터(센터장 필 에반스(Phil Evans))와 기상위성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제10차 기상청-유럽기상위성센터 양자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2006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격년으로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기상위성 자료의 공동 활용과 기술 협력을 통해 재해대응 역량 강화, 수치예보모델 정확도 향상을 위한 위성자료의 활용, 기후변화 감시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특히 유럽기상위성센터의 극궤도 기상위성 자료를 활용한 위성기반 기온·습도 연직구조 산출 정확도 향상, 기상위성자료의 기후 및 예보 활용을 위한 전세계 차세대 기상위성 자료 네트워크 내 상호검증 협력(GEO-Ring Inter-calibration), 기상청의 소형산불탐지를 위한 유럽 저궤도 위성 활용 기술의 공유, 위성 기반 온실가스 검증 기술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했다.
이러한 협력 성과들을 기반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위성자료 예보 활용 방안 △위성 기반 산불 탐지 기술 △위성 기반 열원 탐지 기술 △기상위성 가시채널 복사 검‧보정 기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203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천리안위성 5호의 정부기관과 민간의 협력 전략과 관련하여, 유럽기상위성센터의 민관 협력 추진체계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조기경보 강화를 위한 위성자료의 품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유럽기상위성센터의 달 복사검정기법을 활용한 위성 검정 결과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으며, 상업위성 자료의 수치예보 영향 분석평가 상호 협력, 기상위성 자료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초단기 강수, 하늘상태 등 기상위성 산출물의 신뢰도와 활용도 향상을 위해 양 기관 전문가 간 정기적인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필 에반스(Phil Evans) 유럽기상위성센터장은 “급격한 기상기후 및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위성자료 활용 역량 강화와 자료의 접근성 향상, 그리고 국제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기상청은 유럽기상위성센터의 핵심 동반자이며, 향후 기술 활용과 기초 연구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2010년 천리안 위성 발사 이후 2031년 발사 예정인 천리안위성 5호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정지궤도기상위성 개발 및 활용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올해는 유럽기상위성센터와 양해각서 체결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앞으로도 기상청은 유럽기상위성센터와 차세대 위성개발 및 인공지능 기반 위성자료 활용 등 위성 기반의 위험기상 감시 및 조기경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