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은 24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완산마루 전시실에서 가사와 육아, 작업이라는 다중적 역할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예술 열망을 이어온 ‘전북 여류구상작가 12인’의 대관 전시를 진행한다.
1993년 봄 첫발을 뗀 이후 올해로 35년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 현대미술 내 여성 작가들의 지속적인 작업 세계를 기록하고, 거창한 담론보다는 일상의 조각, 감정의 결, 기억의 파편들을 각자의 따뜻한 색채로 풀어낸 시각예술 작품 70점을 선보인다.
특히 창립 당시의 초심과 현재의 숙련된 시선이 교차하는 작품들을 통해 치열한 삶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버텨온 여성 작가들의 ‘연대의 힘’을 시각화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완산도서관은 오는 7월 4일에는 시민들이 예술을 한층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작은 전시회’도 함께 운영한다.
이 행사는 관람객들이 작가의 생생한 전시 해설과 시민들의 작품 그리기 체험, 완성작을 전시실에 내걸어 함께 완성하는 미니 전시회 등을 경험하는 특별한 소통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영섭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장기간 함께 활동해 온 지역 여성작가들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 스며든 예술의 힘을 느끼길 바란다”면서 “작가와 시민이 함께 완성해 가는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