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취임사를 통해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이라는 민선 9기 도정 비전과 함께 전북 대도약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원택 지사는 이날 제37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취임식에서 “도민 여러분께서는 저 한 사람을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전북의 새로운 길을 선택해 주셨다”며 “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는 절박함,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가치로 ‘도민주권’을 제시하며 도민 중심 도정 운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도민은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전북의 주인”이라며 “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예산이 되고, 변화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체감성장위원회 설치와 체감성장 플랫폼 구축, 전북특별법을 통한 제도적 기반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체감성장 실현과 미래산업 육성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성장은 통계가 아니라 사람이고, 숫자가 아니라 생활”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골목에 불이 켜지고, 농민의 땀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 그것이 민선 9기가 말하는 체감성장”이라고 말했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RE100 산업단지,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방위산업, 첨단 제조를 연결한 전북형 성장모델 구축 의지도 밝혔다. 특히 AI 로봇 K-밸리 조성과 피지컬AI 전략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북을 피지컬AI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생명산업 혁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농어촌기본소득 확대와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K-푸드와 농생명산업을 전북의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정부의 서남권 반도체 투자 구상과 관련해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는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3중 소외를 겪어온 전북이 또다시 비껴나거나 들러리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과 전북이 국가 반도체 전략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호남권 내 분산배치와 전북의 실질적 참여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저는 화려한 도지사가 되지 않겠다. 대신 가장 많이 현장을 찾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보고보다 사람을 먼저 만나고, 말보다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기다리지 않겠다. 전북은 스스로 미래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이 먼저 찾는 전북, 청년이 돌아오는 전북, 기업이 투자하는 전북, 무엇보다 도민의 삶이 달라지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