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부안군문화재단은 오는 7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석정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우리는 어떻게 한 편의 시가 되는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석정 시인의 작품세계를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관람객이 시를 매개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문학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전시이다.
전시는 신석정의 시를 한국 문학의 범주를 넘어 세계 문학과 함께 읽으며 그 의미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연과 생명, 모성, 사랑 등 시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와, 부안의 자연과 역사, 시대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 고유한 특성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신석정 문학의 세계성과 독창성을 조명한다.
전시는 보편성, 특수성, 참여존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보편성 구역에서는 신석정 시가 담고 있는 인간 보편의 감수성과 세계 문학과의 접점을 소개하고, 특수성 구역에서는 부안의 자연과 역사, 시대적 경험이 그의 시세계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다양한 자료와 함께 선보인다.
마지막 '우리는 어떻게 한 편의 시가 되는가' 참여존에서는 관람객이 전시를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시를 필사하거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단순히 문학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한 편의 시처럼 되새기며 문학과 교감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장에 비치된 신석정 시 엽서를 선택해 전시를 관람하며 느낀 감상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작성해 응모하면 매월 우수작을 선정해 석정문학관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를 통해 전시가 일회성 관람을 넘어 관람객과 문학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신석정 시인을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을 넘어 세계 문학 속에서도 함께 읽히는 시인으로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했다"며 "관람객들이 신석정의 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문학이 전하는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