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임형석 기획재정위원장(광양1)은 오는 8월 31일 자로 폐교가 예정된 광양보건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자체의 선제적 부지 공공매입과 관내 글로컬대학의 특성화 캠퍼스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광양보건대는 지난 6월 19일 광주회생법원의 파산 선고 이후 오는 8월 31일 자로 폐교가 예정됐으며, 재적생 121명에 대한 인근 대학 특별편입학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광양시는 지역 유일의 고등교육기관이 소멸하고 청년 인구 유출 및 지역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임형석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지역에 청년이 머무르게 하는 수많은 정책 중 가장 확실하고 효과가 강력한 정책은 바로 지역 내에 대학이 존재하게 하는 것” 이라며, 과거의 책임 공방을 넘어 광양의 미래 100년을 위한 선제적 행정·정치적 결단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3단계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통합특별시와 광양시 주도의 광양보건대 폐교부지의 선제적 공공매입이다.
산 중턱에 위치한 대형 부지가 방치되어 우범지대로 전락하거나 민간 투기 자본에 매각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파산관재인과의 합의 및 법원 경매 시 우선 매수권을 확보하는 등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부지 매입비는 특별교부세를 비롯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적극 활용하는 재정 확보방안도 ‘광양보건대 폐교 대응 TF’을 가동하여 즉각 수립하도록 제안했다.
둘째, 공공매입한 부지를 기반으로 한 관내 ‘글로컬대학 특성화 캠퍼스’ 유치다.
통합특별시 내 지정된 5개 글로컬대학에 지자체가 확보한 부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자체 차원의 파격적인 R·D 예산 지원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부지 확보와 실질적인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뒷받침되어야만 첨단산업 분야의 ‘특성화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셋째, 유치된 캠퍼스를 ‘통합특별시형 첨단산업 인재양성 및 청년 복합 플랫폼’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학교용지로 묶인 현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및 용도변경 규제 완화를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도입을 전제로, 광양시의 핵심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수소, 신소재, 스마트 항만 등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기술인재 양성센터 및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로 전면 리모델링하고, 청년 정주형 주거·문화·복지 공간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임형석 위원장은 “대학의 폐교는 지역의 큰 아픔이지만, 지자체와 정치권의 대응에 따라 광양의 도시 공간과 청년 정책을 100년 미래 체제로 바꾸는 위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통합특별시와 광양시의 결단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회 차원의 입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