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경찰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간 실시한 온・오프라인 ‘성매매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기존의 일회성 적발 위주의 단속을 넘어, 성매매 조직의 ‘구조 해체’와 범죄 ‘수익 차단’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경찰청은 단속 기간 동안 성평등부・지방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총 761건을 단속하고 1,666명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가 증가한 수치로 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사이트 운영자와 관리자, 광고책 그리고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기업형 성매매’ 조직을 대상으로 수사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구속 인원은 2025년 8명에서 28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기업형 성매매 단속 건수 또한 10건에서 50건으로 무려 400% 급증하는 등 성매매 공급망의 핵심 구조를 근절하고자 노력했다.
단속 이후 성매매 업소들의 재영업을 막기 위해 범죄수익을 박탈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금액은 지난해 48억 원에서 195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국세청에 통보한 과세자료 역시 183억 원에서 700억 원 규모로 300% 가까이 급증했다.
또한, 불법 영업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 입건 사례가 11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나면서 장소 제공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 기조를 확립했으며, 온라인 알선 창구를 차단하기 위해 11개의 성매매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전방위적 재영업 차단 효과를 이뤄냈다.
한편, 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인권 보호와 지원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대구경찰청은 인신매매방지법 시행(2023. 1.∼) 후 최초로 성매매피해자 3명을 ‘인신매매등 피해자’로 보호하는 등 성평등부・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여 피해 여성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체계를 탄탄히 구축했다.
이승협 범죄예방대응국장은 “올해 초 수사팀 정원을 40명 늘리고 강원과 제주에 수사팀을 신설한 성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이번 특별단속은 성매매 알선 조직의 핵심구조를 해체하고 불법 수익을 끝까지 환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성능 PC 보급 등 단속과 수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