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청주시는 14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제3회 청주시 김복진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정창훈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김복진미술상은 한국 근대조각의 선구자이자 청주 출신 예술가인 정관(井觀) 김복진(金復鎭, 1901~1940) 선생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주시가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김복진미술상은 김복진 선생의 예술정신을 오늘날의 미술 현장으로 이어가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발굴·조명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수상자인 정창훈 작가는 1955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이후 세광고등학교 교사와 충북보건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정 작가는 청주와 서울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1988년 팔봉산에 위치한 김복진 선생의 묘소를 최초로 찾아내고, 김복진 선생의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에도 기여했다. 또한 학술연구와 언론 기고 등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김복진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데 힘써왔다.
앞서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달 김복진미술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창훈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오랜 기간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해온 예술적 성취와 함께 김복진 선생의 묘소 발굴, 연구 및 기념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작가로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김복진 선생의 삶과 예술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온 정창훈 작가의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김복진 선생의 업적과 김복진미술상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3회 청주시 김복진미술상 수상작가전은 2027년 청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