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고흥군은 지난 24일 군청 흥양홀에서 한국에너지공단 및 국내 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햇빛소득마을 조성 및 영농형 태양광 집단화 사업’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양국진 고흥군 부군수와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흥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역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1GW 햇빛소득마을 조성형 영농형 태양광’의 1단계 시범사업인 해창만 간척지 100MW(ESS 400MWh 연계) 사업의 실행 계획을 점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의 의견과 전문가 진단을 바탕으로 고흥군 사업을 ‘전국 표준 모델’로 완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두면 해창만 간척지(50만 평, 군 소유)에서 추진되는 이번 1단계 시범사업은 총사업비 2,900억 원 규모다. 특히 100개 마을 1만 명의 주민이 국내 최초로 ‘현물 출자’ 방식으로 참여하며, 일반적인 주민참여수익 18억 원 대비 2∼5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이익공유를 목표로 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의 혁신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고흥군은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측에 ▲100개 마을 연합회의 대규모 송전단·ESS 연계형 ‘집단화 상생 모델’의 국가 정책 반영 ▲전국 최초 정부계획입지 해상풍력 예비지구 지정(1.5GW) 협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심의에 대한 긍정적 사전 검토 등 3대 핵심 과제를 건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고흥군 내륙과 고흥·여수 해역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해상풍력 등 총 1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개발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주민들이 직접 건의하는 345kV 송전선로 구축을 추진하고 올해 안으로 군민 대타협을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밝혔다.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고흥의 1GW 영농형 태양광과 1만 명 주민 참여 구조는 농가 소득과 수용성을 동시에 해결하는 모범적 대안”이라며 “고흥 모델이 대한민국 표준 롤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진 고흥군 부군수는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며 “오늘 수렴된 고견을 바탕으로 고흥군을 대한민국 햇빛소득마을의 메카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실행 계획을 고도화하고, 2027년 12월 이전 착공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실무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