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전주시가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소각)시설 건립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시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공개 대토론회를 연다.
시는 오는 31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소각)시설 건립사업 전문가 초청 공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약 4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번 토론회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광역소각시설 신규 건립사업의 추진 과정과 현재 진행 상황, 향후 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그동안 진행된 입지 선정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업추진방식 결정,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고보조금 신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 주요 행정절차 진행 과정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관련 전문가들이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의 추진방식 차이, 소각방식별 기술적 특성 등을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질문을 직접 듣고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구체적으로 이번 토론회에는 △환경기술 분야(5명) △재정 분야(2명) △환경·시민단체(2명) △한국환경공단(2명) 등 총 11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며, 약 50분간 먼저 사업 추진 상황과 사업 방식, 소각 방식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전문가 토론 40분과 시민 질의응답 120분이 각각 예정돼 있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변마을 주민 등 시민들이 사업 추진 과정, 향후 일정, 사업방식, 소각기술 등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전문가와 전주시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시는 이번 공개 대토론회를 통해 현재까지의 사업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적인 사업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질문자의 질의 시간을 3분 이내로 운영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기존 소각시설을 대체할 새로운 광역소각자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는 현 소각장(완산구 정여립로 625번지) 부지로, 새 시설은 하루 55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전주시와 김제·완주·임실 등 광역권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사전예산협의 결과 기준 3353억 원으로, 국비 1526억 원과 지방비 1827억 원으로 구성된다. 최종 사업비는 기획예산처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재원 협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기술 진단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같은 해 12월 광역화·신규건립·재정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입지 선정 절차와 입지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선정과 국고보조금 신청을 거쳐 기획예산처-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시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협의 면제 및 전북특별자치도 지방건설기술심의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202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환경·재해영향평가 등 인허가 용역을 추진하고,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설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2031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전주권 광역소각시설 신규 건립사업은 시민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된 사업인 만큼, 돌다리도 두드려가는 마음으로 매우 신중하고도 면밀하게 검토하며 차근차근 추진해 가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동안 사업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는지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투명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