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거제시보건소가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발생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환경검체 채취 및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관내 의료기관과 대형마트,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2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냉각탑수, 수도 및 샤워기 온·냉수 등 환경검체 총 71건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현재 6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으며, 일부 검체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물방울 등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증상에 따라 폐렴형과 독감형(폰티악열)로 나뉜다.
폐렴형은 발열,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 권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고 치명률은 약 5~10%로 알려져 있으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독감형은 초기 독감과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거제시보건소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기준에 따라 재차 청소 및 소독 등 환경관리를 하도록 조치하고, 기준 균 수 미만으로 개선될 때까지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향아 감염관리과장은 “다중이용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주기적인 점검이 레지오넬라증 예방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경관리를 엄격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