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서울 곳곳이 K-주얼리를 만나는 무대가 된다. 100여 개 서울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해 제품 프로모션부터 주얼리 런웨이와 AI 맞춤형 팝업, 산업 세미나와 특별전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2026 서울 주얼리 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서울 주얼리 위크’는 우수한 디자인과 제작 역량을 갖추고도 개별 홍보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주얼리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얼리 브랜드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는 서울의 대표적인 주얼리 산업 집적지인 종로·서순라길을 기반으로 주얼리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의 디자인·브랜드·콘텐츠화를 이끄는 산업 지원 플랫폼이다. ‘서울 주얼리 위크’는 이러한 지원을 시민과 국내외 유통 관계자와의 접점으로 확장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로를 넓히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패션위크와 연계한 DDP 실내 런웨이·팝업 운영을 통해 국내외 유통 관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여 K-주얼리 브랜드의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 반지위크 인 서울’은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소재 80개 주얼리 브랜드가 자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할인·사은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이다.
서울 주얼리 위크 공식 누리집에서 참여 브랜드 정보와 매장 위치, 브랜드별 주요 제품과 할인 혜택,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와 사은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원석 고유의 색과 형태를 살린 가락지 스타일링 등 개성 있는 원석 주얼리가 주목받는 트렌드를 반영해, 원석과 나석(세팅되지 않은 보석)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보석가공업체도 참여한다.
2027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DDP 비더비(B the B)에서는 K-주얼리를 직접 보고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팝업과 런웨이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패션·유통 관계자와 시민·관광객에게 K-주얼리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DDP 디자인마켓에 위치한 비더비(B the B)는 뷰티를 중심으로 패션·테크·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고 있다.
9월 1일부터 6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16개 서울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을 운영한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주얼리 스타일 진단 → 맞춤형 주얼리 추천 → 시착·스타일링 → QR 구매’로 이어지는 체험을 제공한다. 방문객은 AI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주얼리를 추천받아 직접 착용해 보고, 제품별 QR코드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온라인 구매 채널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 9월 4일은 런웨이 개최로 팝업 입장이 제한됨
9월 4일에는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주얼리 브랜드 10개사가 참여하는 주얼리 런웨이를 선보인다. 각 브랜드의 대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실제 착용 모습으로 선보여 제품의 매력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1회차(오후 3시)는 국내외 유통 관계자와 바이어 등 50여 명을 초청하는 비즈니스 중심의 런웨이로 운영해 참여 브랜드의 유통망 확대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2회차(오후 5시)에는 K-주얼리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을 초청한다. 9월 2일까지 서울 주얼리 위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무작위 추첨으로 관람객을 선정한다.
9월 10일과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강당에서는 ‘K-주얼리 인사이트’를 개최한다. 총 200명(1일 100명) 규모로, K-주얼리의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다양한 현장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9월 10일에는 국내 대표 브랜드 전략가로 꼽히는 노희영 대표가 특별강연에 나선다. 노 대표는 ‘팔리는 주얼리에는 이유가 있다 - 디자인, 브랜드, 시장으로 완성하는 K-주얼리의 경쟁력’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어 11일에는 ‘작은 변화가 만든 새로운 기회’를 테마로 인생주얼리 권구현 대표, 하우스 오브 애리 박애리 대표, 골든듀 이필성 대표가 각각 ‘전문성을 콘텐츠로’, ‘소통을 브랜드로’, ‘헤리티지를 미래로’를 주제로 각각 15분씩 현장의 경험과 성장 이야기를 공유한다.
세미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 주얼리 위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9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주얼리센터 2관 쇼룸에서는 서울과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의 디자인 교류와 서울 주얼리 장인의 제작기술을 각각 조명하는 특별전시를 잇달아 선보인다.
8월 26일부터 진행 중인 ‘Affinità(아피니타: 교감·연대)’에서는 서울과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14개사(서울 7개사·이탈리아 7개사)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서울과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가 서로의 디자인과 제작 역량을 소개하고 교류함으로써 국내 브랜드의 해외 접점을 넓히고 향후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디지털 기술로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도 수공의 전승과 창작을 이어가는 서울 주얼리 장인들을 조명하는 ‘THE TOUCH : 손ː길’ 특별전이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명장과 우수숙련기술인 14인(김윤봉, 김종림, 박영선, 박종호, 반기무, 서희주, 송영회, 윤예노, 이정기, 이창수, 임종혁, 전정남, 정병일, 정홍균)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주얼리 위크를 통해 시민에게는 서울의 다양한 주얼리 브랜드를 발견하고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참여 기업에는 홍보·판매부터 유통 관계자와의 접점, 국내외 판로 확대까지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서울에는 뛰어난 디자인과 제작 역량을 갖춘 주얼리 브랜드가 많지만 소규모 업체가 많아 개별적으로 소비자와 국내외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서울 주얼리 위크를 통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더 많은 소비자와 바이어를 만나고 국내외 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