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장원기자] 경상국립대가 우주항공 분야 학부생을 프랑스 대학원 복수석사학위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CSA-그랑제꼴'의 첫 학기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컬대학사업단과 우주항공대학이 공동 운영하며,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우주항공대학 학부생 13명이 참여했다. 프랑스의 소수정예 엘리트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꼴을 모티브로, 세계적인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 프랑스 툴루즈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실무형 고급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CSA-그랑제꼴'은 단순 어학교육이나 단기 해외연수가 아니라 학부 단계부터 연구역량과 외국어 능력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프랑스 대학원 복수석사학위 과정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한 단계별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학부생 연구경험 프로그램 'RE-Meet'과 프랑스어 교육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수행했다. 지도교수와 협의해 매 학기 RE-Meet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학기말 연구보고서를 제출하는 한편, 프랑스어 학습을 병행해 어학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학기에는 RE-Meet 연구 수행과 프랑스어 어학 성적 제출 등 이수요건을 충족한 7명이 최종 이수했다. 이수 학생들은 프랑스어 부트캠프 등을 통해 A1·A2 수준의 프랑스어 역량을 확보했으며, 일부 학생은 DELF A2를 취득했다.
RE-Meet 연구 수행 평가에서는 프랑스 인사툴루즈 대학 교수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적인 평가와 자문을 진행했다. 툴루즈 소재 에어버스 수석 엔지니어를 초청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우주항공산업 현장의 기술과 경험을 접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RE-Meet 프로그램과 프랑스어 부트캠프 등이 프로그램 이수에 도움이 됐다'는 문항에 참여 학생 전원이 긍정 응답했다. 프랑스 복수석사학위 및 해외 대학원 진학에 대한 이해, 글로벌 진로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높았다.
참여 학생들은 "관심 분야가 같은 학생들과 RE-Meet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어 좋았다", "프랑스어 성적이 없는 학생들도 부트캠프를 통해 프랑스어를 집중적으로 접하고 공부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의견을 냈다. 프랑스어 교육기간 확대, 프로그램 및 복수석사학위 과정에 대한 사전 안내 강화, 충분한 연구기간 확보 등 개선 의견도 나와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수 학생에게는 다음 학기 'CSA-그랑제꼴'에 계속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프랑스어 부트캠프, 해외 선진대학 파견, 복수석사학위 과정, 프랑스 문화권 교육프로그램 등 학생 선발이 필요한 CSA 교육프로그램 참여 시 우선 선발 기회도 제공한다.
허기봉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장은 "'CSA-그랑제꼴'은 학생들이 학부 단계부터 연구와 외국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해외 명문대학의 대학원 과정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프랑스 대학과의 복수석사학위 과정과 해외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긴밀하게 연계해 우리 학생들이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소양과 능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CSA-그랑제꼴'을 지속 운영·고도화해 우수 학생의 해외 대학원 진학을 지원하고, 해외 선진대학과의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해 지역에서 성장한 우주항공 인재가 세계적인 경험을 쌓고 국내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