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용인특례시는 백암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위한 ‘제11회 백암 백중문화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처인구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첫날인 11일 개회식에 참석해 백중문화제 추진과 지역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한 유공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상일 시장은 “백암 백중문화제는 이곳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선조들이 농사일로 애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정을 다지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던 뜻깊은 전통”이라며 “이 전통을 오늘까지 잘 이어온 백암 주민들과 백중문화보존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근 원삼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600조 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백암 주민들이 주차와 교통 문제 등 여러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하나하나 해소해 나가겠다”며 “반도체 프로젝트를 잘 진행해 시의 재정 여력이 커지면 백암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목욕탕 등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늘품은 향유센터’를 차질 없이 조성하고, 백암초등학교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을 만드는 일도 속도를 내겠다”며 “청미천도 주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산책하고 즐길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사흘 동안 열리는 백중문화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시고, 이 축제가 백암 발전의 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백암의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는 백중문화제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백중은 농부들이 논·밭일을 하다가 음력 7월 15일 무렵 바쁜 일손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며 음식과 술을 나누고 각종 놀이를 즐기던 농촌의 전통 풍습이다.
백암지역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우시장과 쌀 거래로 이름을 알린 백암 5일장을 중심으로 백중날 주민들이 한데 모여 농악과 씨름 등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는 전통이 이어져 왔다.
지역에서는 이 같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2011년 ‘백암 백중문화보존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해 10월 29일 제1회 백암 백중문화제를 개최했으며, 올해 11회를 맞았다.
문화제 첫날인 11일에는 개회식을 비롯해 고유제(전통 제사), 품바 경연대회, 지경다지기 공연, 단체별 노래자랑 등이 열렸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판굿과 용인시 주민자치 공연, 백암농요, 생활예술인 공연, ‘제2회 백중 청소년예술제’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백암주민자치 공연과 가요한마당, 국악한마당, 백중가요제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