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곡성교육문화회관은 지난 9월 12일 통영 일원에서 '김탁환 작가와 함께하는 오롯이 글담'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김탁환 작가와 함께 문학기행 ‘이중섭 예술의 길을 걷다’를 운영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김탁환 작가의 소설 『참 좋았더라』를 주제도서로, 1950년대 초 이중섭이 머물렀던 통영의 공간을 직접 걸으며 작품 속 이야기와 역사적 배경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강구안, 경상남도나전칠기양성소, 서피랑길, 충렬사, 삼도수군통제영 등 소설 속 주요 배경지를 차례로 탐방했다.
특히 김탁환 작가는 각 공간에 얽힌 이중섭의 삶과 당시 통영의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풀어내며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참여자들은 작품 속 구절을 현장에서 낭송하며, 책으로만 만났던 이중섭의 삶을 공간과 함께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혁림미술관에서는 김탁환 작가가 『참 좋았더라』의 집필 배경과 통영, 이중섭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문학과 예술,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의미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미술관을 둘러보며 통영이 품고 있는 예술의 흔적을 직접 느끼기도 했다.
한 참여자는 “이렇게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통영을 예술의 도시로 다시 보게 됐다.
작가님의 설명을 들으며 걸었던 통영의 거리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곡성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문학기행은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작품 속 공간을 직접 걸으며 문학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탁환 작가와 함께하는 오롯이 글담'은 1년 동안 김탁환 작가와 함께 문학과 삶을 깊이 있게 탐구해 온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책 산책 '사랑과 혁명의 길을 걷다'’, 7월 ‘북토크'생명을 읽고 걷고 맛보다'’에 이어 이번 ‘이중섭 예술의 길을 걷다’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곡성교육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책과 사람, 지역과 공간을 연결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에게 문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