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광주향교가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삶의 지혜를 배우는 뜻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국가유산청,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남구가 후원하고 광주향교와 (사)대한민국정풍유림회가 함께 진행하는 2026년 국가유산활용사업 '광주향교 路 거닐다 시시각각'의 일환으로 '제5차 전통문화체험 연지곤지'와 '선비체험 나도야 명필'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10월 17일과 24일 총 2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주향교 및 인근(광주공원,희경루)에서 진행되며,초·중·고등학생과 외국인,일반 시민 등 가족 중심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 붓글씨부터 하마비 체험까지… ‘선비체험 나도야 명필’
광주향교 및 광주공원,희경루 일원에서 펼쳐지는 '선비체험 나도야 명필'은 지필묵을 활용한 서예체험,가훈 쓰기,좌우명 써보기 등 다채로운 서예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말에서 내려 예의를 갖추고 간다'는 하마비(下馬碑)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나만의 바른 문화를 배워보는 체험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는 시간을 갖는다.선비 체험과 붓글씨 연습을 통해 전통예절과 서예문화를 익히고,전통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 한복과 전통 혼례의 아름다움… 전통문화체험 ‘연지곤지’
함께 진행되는 '전통문화체험 연지곤지'는 참가자들이 유림 의복 소품을 착용하고 전통음식(다과,간식 등)을 맛보며 전통혼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복 착용,폐백,교배례 등 고유의 전통혼례 절차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효(孝),예(禮),존중,책임,가족 화합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계승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 630여 년 역사의 숨결 속에서 만나는 전통유산
630여 년 전(1398년) 무등산 자락에 터를 잡은 광주향교는 오랜 세월 동안 지역의 정신적 중심지이자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왔다.
광주향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고즈넉한 향교의 분위기 속에서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유교정신을 되살리고,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인성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행사 문의:010-3811-4993 / korea-yurim@naver.com
장소:광주광역시 남구 중앙로 107번길 5 (광주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