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태 감사 처·자녀 2년 연속 ‘신인예술상’ 싹쓸이… ‘가족 챙기기’ 특혜 의혹
- 취재 시작되자 취재진 자비 결제 승인 강제 취소… 공공성 상실 비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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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사)광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로고 캡처] |
[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사)한국예총광주광역시연합회(이하 광주예총) 임원식 회장과 집행부가 공적 기금과 보조금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 '셀프 수여'하고 주요 임원의 가족 챙기기식 특혜를 남발해 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아울러 언론의 정당한 취재 과정에서 취재진이 자비로 결제한 내역을 임의로 취소시킨 뒤 재결제하는 파행까지 빚어져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지역 문화예술계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광주예총은 최근 문화예술특별상을 제정하고 산하 협회장과 임직원 등 집행부 인사들에게 각 500만 원씩의 상금을 나누어 주었다. 이 과정에서 관청에서 고정 급여를 받는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장까지 포함되어 예산을 쌈돈처럼 쪼개 먹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다형 김현승 시문학상 제3회 수상자로 임원식 회장 본인이 직접 선정되어 무려 3,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상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문화예술계를 대표한다는 단체의 수장이 공적 상금을 스스로 타간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이자 배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광주예총 최모 감사의 처(백모 씨)가 2024년 제1회 신인예술상, 자녀(최모 씨)가 2025년 제2회 신인예술상을 2년 연속으로 나란히 수상하며 각 500만 원씩을 수령한 사실도 밝혀졌다. 공적 단체의 주요 임원 가족들이 번갈아 가며 상을 타 가는 노골적인 '가족 특혜'라는 비판이 거세다.
여기에 더해 지난 22일 저녁 광주예총 함태선 수석부회장 등은 취재진과의 만남 자리에서 취재진이 스스로 자비 결제한 16만 원의 카드 승인 내역을 당사자 의사에 반하여 식당 측에 요청해 강제로 취소시킨 뒤 본인 카드로 재결제하는 등 취재 현장에서의 무리한 행동까지 드러나 눈총을 사고 있다.
문화예술계의 한 관계자는 “건설회사 기부금과 시 보조금이 소수 기득권층의 쌈돈과 셀프 상금 잔치로 전락했다”며 “주무 관청인 광주시청의 전면적인 감사와 철저한 진상 규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공동취재단은 광주예총과 광주시청 문화예술과에 2차 끝장 질의서를 발송했으며, 기한 내 성실한 해명이 없을 경우 횡령·배임 혐의 고발 및 추가 탐사 보도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