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사장 문석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X 실증밸리 조성사업' 공모에서 ‘도시·생활혁신AX’ 분야에 선정돼 인공지능(AI) 기반 도시철도 서비스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광주 도시철도 1호선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차상 엣지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객실 혼잡도 분석과 이상상황 감지, 분실물 탐지 등의 기능을 실증하는 것이다. 실제 열차 운행환경에서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실증 서비스는 ▲호차별 혼잡도·쾌적도 분석 ▲객실 내 이상상황 감지 및 관제 연계 ▲AI 기반 분실물 탐지·검색 지원 등이다.
먼저 객실 내 설치된 센서와 CCTV 등을 활용해 승객 수와 온도·습도·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분석하고, 호차별 혼잡도와 쾌적도를 산출해 승객이 보다 쾌적한 객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서비스를 실증한다. 또한 승객 쓰러짐과 다툼, 연기·화염 등 위험상황을 AI가 감지해 관제 시스템에 전달하는 기능을 검증함으로써 신속한 상황 파악과 초기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실물 서비스는 객실에 남겨진 물건을 AI로 탐지하고, 시민이 신고한 사진이나 설명과 연계해 검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분실물 확인에 드는 시간과 절차를 줄이고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2028년 9월까지 실제 열차에서 각 서비스를 실증하고,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향후 다른 도시철도 차량으로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AI 기술을 실제 열차 운행환경에 적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과 편의 향상으로 이어가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기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꼼꼼히 검증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