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효현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건안 의원은 3일 열린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영호남 교육교류사업이 교직원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며, 교류 성과가 학생을 위한 교육정책과 학교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2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교육청 전남청사 영호남 교육교류사업’은 113회가 진행된 가운데 참여 대상에 학생이 포함된 사업은 3개뿐이며 11차례 운영이 전부다.
나머지 사업은 교직원과 교육전문직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교직원 간 교육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교류는 필요하다”면서도 “교육예산을 투입한 사업이라면 방문과 협의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배움과 교육여건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기관은 여러 해에 걸쳐 사업 내용이 동일하게 기재돼 있어, 해마다 교류 주제와 운영 방식이 개선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제출 목록에서 추진 실적이 비어 있는 항목도 44개로 나타나, 사업 종료 후 성과의 기록과 관리가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매년 비슷한 교류를 진행하면서도 어떤 정책을 도입했고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드러나지 않는다면 사업의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참여인원과 방문 횟수뿐 아니라 공동 교육활동, 수업 개선, 학생 참여 확대 등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별 결과보고와 후속 실행계획을 연계하고, 교류에서 발굴한 우수사례가 학교 현장에 적용됐는지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교류도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확대하도록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과 교직원 교류를 통해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 모두 필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교류의 성과가 학생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통합교육청차원에서 사업 목적과 성과관리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