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취재] 광주예총, '김현승 시문학상 셀프 수상' 강행에 비판 고조… "공정성 내던진 그들만의 잔치“
  • 광주에총 회장 직접 공모·상금 수령 후 재기부 논란… "언론 보도 의식한 미봉책 불과" 비판
  • [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광주예총(회장 임원식)이 주관하는 지역 대표 문학상인 '김현승 시문학상'을 둘러싼 불공정 심사 및 '셀프 수상'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광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광주예총공식로고
    <(사)광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광주예총)공식로고>

    정통성과 공공성이 담보되어야 할 문화예술상이 단체 수장의 치적 쌓기용으로 전락했다는 비판과 함께 상금 반환의 진정성을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광주예총 측은 2차 회신을 통해 임원식 회장이 수상한 시문학상 상금(3,000만 원)은 민간 후원금으로 마련되었고 외부 심사위원들의 공모 절차를 거쳤으며 수령한 상금 전액을 연말 문화예술 지원 기부금으로 환원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신인예술상 및 특별상 수상 역시 각 회원단체의 자체 추천과 정당한 심의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역 문화예술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비록 외견상 공모 절차와 외부 심사를 거쳤다 하더라도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총괄하는 수장이 직접 공모에 응해 상을 타간 구조 자체가 심각한 이해충돌이자 '셀프 수여'라는 지적이다. 

    특히 예총 측이 뒤늦게 상금을 예총 기금으로 재기부했다고 밝혔으나 이 기부 행위가 언론의 매서운 비판이 제기된 이후 급조된 수습용 미봉책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가 거세다.

    아울러 신인예술상과 특별상 등에서 단체 요직 인사들과 연관된 이들이 주요 상을 연이어 거머쥔 것을 두고 다가오는 내부 선거를 앞두고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선심성 쪼개기 시상'이 아니냐는 문화계 내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광주예총이 민간 후원금과 형식적 절차의 적법성을 내세우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있으나 예술계와 시민사회에서는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심사의 공정성, 그리고 단체 운영 전반에 대해 행정당국과 사법기관의 철저한 진상 규명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공동취재단은 "형식적인 합법성 뒤에 숨어 언론의 정당한 비판을 무마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확보된 제보와 정황을 바탕으로 예총 운영의 구조적 문제점을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글쓴날 : [26-11-04 13:57]
    • 전은희 기자[bar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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