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효현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송형곤 의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고흥 우주선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접견실에서 개최됐으며,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고 국회와 지방의회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입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형곤 의장은 국가 우주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흥 우주선 철도 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흥 우주선 철도는 경전선 벌교역에서 고흥역을 거쳐 녹동역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46.8km,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송 의장은 “고흥 우주센터가 조성된 지 20년 가까이 되어 가고 국가산업단지까지 지정됐지만, 정작 고흥에는 철도망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대전에서 우주기술을 연구하고 사천에서 인공위성을 제작하더라도 이를 실제 우주로 발사하는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가 우주산업의 완성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합특별법에도 우주항공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근거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고흥 우주센터와 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 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 확충의 기본 방향을 결정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이번 계획에 반영되지 못할 경우 고흥의 우주산업 기반 확충과 교통 인프라 구축이 장기간 지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송 의장은 문금주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을 별도로 만나 고흥 우주선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의 핵심 현안이 정부의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송 의장은 고흥이 국가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시설 확충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며, 고흥 우주선 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송형곤 의장은 국회의장 면담을 마친 뒤 ‘2026 국회 입법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고흥군과 사천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홍보부스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우주항공산업 육성 현황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살펴보고, 시도의회 의장단에게 우주항공봅합도시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간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