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대구광역시는 11월 6일 시민건강놀이터 3층 건강콘서트홀에서 보건의료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건강놀이터 개소 10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한 10년, 더 건강한 대구의 새로운 10년’을 슬로건으로, 그동안의 운영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건강 환경에 대응한 향후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건강놀이터는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광역 단위 건강 지원 거점이다. 전문인력의 상담·교육과 영양·운동 체험·실습을 통해 시민의 자가 건강관리를 돕고, 보건인력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보급으로 지역 건강증진 사업을 지원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와 지역 의약단체장, 구·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설립과 운영·발전에 기여한 개인 6명과 지역 5개 의약단체에 대구광역시장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념영상을 통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이경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황태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박종명 시민건강놀이터 센터장이 각각 설립 배경과 운영성과·과제를 발표했다. 오유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위해예방본부장은 지역 자원 연계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중심으로 시민건강 플랫폼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김건엽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김종연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김혜경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교수, 권근상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전은정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보건소와의 역할 분담과 협력을 바탕으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검증·확산하고, 의료·돌봄과 연계한 자가관리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실적뿐 아니라 시민의 건강행태 변화까지 살피는 성과관리의 중요성도 논의됐다.
한편 1층에서는 시민들이 다양한 건강체험에 참여하며 개소 10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스탬프투어 ‘시민건강놀이터 한 바퀴’는 혈압·혈당 측정, 스마트 건강체험, 건강상식 퀴즈, 건강운동 등 10개 체험·참여 코스로 구성돼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을 살피고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건강다짐을 남기는 ‘10주년 건강나무’,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나의 BEST 프로그램’ 투표, 기념사진 촬영과 ‘10년 발자취’ 전시에도 참여하며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건강 실천을 다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건강놀이터의 향후 기능과 운영방향을 검토하고, 보건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건강증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건강놀이터의 성과는 결국 시민의 일상에 남는 건강한 변화”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제안을 귀담아듣고, 시민건강놀이터가 지역의 건강 자원을 연결하며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